한겨레에 나온 esc 트렌드 열쇠말 100을 재밌게 봤는데 그 중 내가 관심 있는 내용들을 추려봤다.
여행 세션에서는 도보여행, 책임여행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국내여행에서 늘 실망시키지 않았던 제주도, 종잡을 수 없는 유류할증료, 아직 한번도 해 보지 않은 그래서 한번 쯤 해보게 될 것 같은 기대감에 플라이앤드라이브와 미국여행을 선택했다. 언제나 나의 여행지의 로망인 인도차이나를, 그리고 그곳에서 푹 머물고 싶은 마음에 모노 데스티네이션을 그러기 위해 갭 이어를 선택했다.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GPS, MP3가이드도 선택. 늘 가까이 하고 싶은 자전거에 대한 마음을 담아 자전거 전용도로, 밸리브를 선택했다.
요리에서는 특별히 고를 열쇠말이 없었는데, 우리집 식단의 특성인 심플과 가장 배우고 익히고 싶은 발효식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부루어리를 선택했다.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싸구려 커피를 부른 장기하와 얼굴들의 앨범을 만든 붕가붕가 레코드와 내가 사는 동네인 도봉구 쌍문동 출신(?) 둘리를 선택했고, 해답제시형 인문서와 공공디자인을 선택했다.
경제세션에서는 많이 늘고 있다는 비영리조직 취업과 향후 더 늘어갈 친환경상품의 판매에 관심이 갔고, 청년창업과 착한기업은 함께 보아야 할 키워드 같아서 꼽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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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꼭 알아야 할 esc 트렌드 열쇠말 100을 읽는다 를 더 보시려면 더보기 여행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2009년에 꼭 알아야 할 esc 트렌드 열쇠말 100을 읽는다
| 여행 |
1 도보 여행
2 책임여행 책임여행은 자연은 물론 사람에 대한 책임을 중시한다. 자연친화적인 에코투어와 볼런투어리즘(자원봉사여행)은 물론 대자본 대신 지역경제를 돕는 여행방식이다. 다국적 체인 호텔보다는 민박집을,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지역음식점을 이용한다. 여행단체 이매진피스가 2년째 공정여행 축제를 열었고 아름다운재단도 책임여행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의 윤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
6 유류할증료 여행비 계산하기가 복잡해졌다. 항공 유류할증료 때문이다. 지난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가 도입됐고,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50만원을 넘으면서 ‘배보다 배꼽이 큰’ 항공권이 나오기도 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이달부터 유류할증료가 내렸지만, 지난해처럼 유류할증료는 등락폭이 클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연중 수시로 바뀌므로(매달 초가 변경 시점이다), 항공권 구입 시점을 조정해 비용을 아끼시길.
7 플라이앤드라이브
8 미국 여행
10 인도차이나 경제위기와 환율상승으로 장거리 여행은 부담스럽다. 그 대안으로 단거리 여행지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차이나가 떠오를 듯하다. 아직 라오스와 캄보디아, 버마(미얀마) 등 ‘미발견지’가 남아 있고, 정세가 불안한 타이 여행자들도 인도차이나로 발길을 돌릴 것 같다. 지난해 환율상승 여파 속에서도 베트남 방문 한국인은 전년 대비 10%가량 늘었다.
11 모노 데스티네이션 한 국가나 지역을 깊이 있게 여행하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 여행이 늘어난다. 그동안 장거리 여행지는 ‘평생 한 번 가볼 만한 곳’으로 인식돼 여러 나라를 묶어서 파는 패키지가 잘 팔렸다. 터키·스페인 여행이 모노데스티네이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유럽 5개국 일주’ 같은 여행 콘셉트는 배낭여행을 제외하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2 갭 이어 정형화된 80년 인생 중 1~2년 틈을 내보는 건 어떨까? 원래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한 해를 일컫는 말. 유럽에서 젊은이들은 갭 이어(gap year)를 내어 아시아로 장기 배낭여행을 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도 20~30대 여성들이 전직 기간을 이용하거나 40~50대 가장이 안식년이나 휴직 기간을 이용해 갭 이어 여행을 하는 이가 늘어난다.
14 GPS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해주는 지피에스(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아이팟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되고 있다. 이를테면 사진을 찍으면 촬영지의 위도·경도 정보가 저장된다. 여행은 공간 개념이 강한 놀이다. 지피에스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구글맵, 디지털카메라와 연동되면 단순한 여행도구를 넘어 블로그에서 새로운 놀이수단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16 mp3 가이드 엠피3(mp3)을 들으며 뉴욕 맨해튼을 산책한다? 귀에 들리는 건 음악이 아니다. ‘두 번째 블록에서 우회전하라’는 길 안내와 여행 명소에 대한 설명이 들린다. 그것도 뉴요커 소설가 폴 오스터의 목소리라면? 헤드폰을 끼고 박물관을 관람하는 방식이 여행으로 확장된 양상이다. 뉴욕 가이드를 담은 사운드워크(soundwalk.com)를 비롯해 투어캐스터(tourcaster.com), 워크토크 투어(walktalktour.com) 등 이런 여행 가이드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아지고 있다.
18 자전거전용도로
19 벨리브 그동안 자전거여행은 체력·극기·모험의 이미지와 결부됐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벨리브’ 열풍은 자전거여행의 이미지를 도시·쇼핑·단순한 이동수단으로 바꿔놓고 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시내 곳곳에 위치한 공용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벨리브 시스템은 ‘자전거 도시여행’의 문화를 일궜다. 벨리브 여행 안내서와 지도 등이 판매되는 등 파리 벨리브 여행은 트렌드가 됐다. 파리의 성공에 힘입어 벨리브는 유럽으로 확산됐고, 한국에서도 서울 일부 지역과 대전, 수원 등에서 앞다퉈 벨리브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 요리 |
26 심플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한식 요리사들은 2009년의 흐름으로 주저 없이 ‘단순함’을 꼽았다. 한식은 잔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맛과 재료가 다양하지만 일식이나 중식에 비하면 세계화가 덜 됐다. 고급 한식당의 경우 준비는 최대한 정성스럽고 꼼꼼히 하되 조리과정을 단순화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살리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27 발효 음식 김치·젓갈·간장·된장은 물론 요구르트 같은 발효 음식은 영양가와 저장성이 우수하다. 한때 햄버거 같은 즉석식품이 새롭고 세련된 먹거리로 유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엔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유기농 콩으로 만든 간장·된장과 요구르트 등 고급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증가할 전망이다.
28 마이크로 브루어리
| 엔터테인먼트 |
51 붕가붕가 레코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앨범을 제작했던 인디레이블 붕가붕가 레코드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1집을 비롯해 ‘아마도 이자람 밴드’와 <여동생이 생겼어요>라는 노래로 주목받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의 앨범이 출시된다. 복고풍 음악과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넘나드는 붕가붕가 레코드의 강세는 어디까지 펼쳐나갈 것인가.
55 둘리도 윌 비 백
70 해답제시형 인문서 경제 불황기엔 근본적인 방향을 궁금해하는 인문학 서적도 인기를 끈다. 지난해 생활 밀착형 자기 계발서가 출판 흐름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자기계발조차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심각해진 생활 전반의 위기 속에서 독자들은 얄팍한 처세 대신 현상황에 해답을 줄 만한 인문학 서적에 절박해진다. 현재 독일·일본·미국 등에서 고전에 가까운 인문학 서적이 재출간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도 지식인의 소임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77 공공디자인 서울시가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만큼 올 한 해도 디자인 관련 행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올해에도 개최되고 서울시 서체 개발, 디자인 클러스터 지원센터 조성 등 디자인을 일종의 공공재로 활용하려는 국가적 움직임이 끊이지 않을 듯하다. 단연 여기서 화두는 공공을 위한 디자인. 내년 디자인 수도를 앞두고 올해 사회 전반의 디자인 지수가 한 차원 성숙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제 |
83 비영리 조직 취업 20대부터 50대 이상 다양한 연령층에서 비영리 조직 취업이나 활동을 선호하는 추세가 예상된다. 퇴직을 한 고학력 엘리트들은 이전보다 소득이 낮은 직장을 가기보다는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동한다. 아이엠에프 때 명퇴했던 고학력 엘리트들은 자영업자로 변신한 경험이 있다. 그 경험 때문에 자영업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고, 사회의 공적인 서비스와 관련된 일자리를 선호한다.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50대 이상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0대, 30대 역시 몇 년간 엔지오에 대한 꾸준한 사회적 관심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엔지오 활동뿐만 아니라 국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해마다 700~800명을 외국에 파견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단 모집에 2003년 1천명 정도였던 지원자가 최근 몇 년 사이 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84 친환경 상품
85 착한 기업 경기가 나빠질수록 사람들의 선행은 늘어난다. 과거 아이엠에프 때 국민들의 자발적인 금모으기 행사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늘어났던 점은 되새겨볼 만한 일이다. 미국 1930년대 대공황 때도 복지기금은 오히려 늘었던 역사적인 사례가 있다. 2009년에는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공헌 기업, 불량품 리콜에도 주저하지 않는 기업, 친환경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는다.
86 청년 창업
| 사진 |
| 관계 |
99 멘토링 클래스
⊙ 정리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현시원 기자 qq@hani.co.kr
⊙ 도움주신 분들 최승표 <여행신문> 기자, 김형렬 호텔자바 기획이사, 배오미 앨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장, 김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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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키워드, '깐깐하고 윤리적인 소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Tracked from 이로운 블로그 삭제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불황 등 무겁고 압도적인 말이 전 지구를 억누르고 있지요. 정말 무서운 놈들이죠. 무슨 말을 하더라도, 침체니 불황이니 하는 말만 꺼내면, 면죄부가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마냥 삭풍만 부는 계절이 아닐 것이란 기대도 있지요. 어쩌면 이 위기가 그동안의 화폐에 대한 분별 없는 열정과, 잘못된 가치를 중심에 둔 체제에 금이 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 아니 정말 그래야 한다는 어..
2009/01/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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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글에 있는 '깐깐하고 윤리적 소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와 함께
2009/01/02 22:15'소비를 해야만 사회가 굴러가는 지금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인듯.
그와 별개로 강림하는 지름신을 효과적으로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
엮인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