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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북한산 단풍

여행 이야기 2008/10/27 09:31 Posted by 이창림
오랜만에 한국에 온 친구와 함께 밤을 보내고, 늦은 아침을 챙겨먹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오늘의 산행은 샤방샤방 단풍나들이가 컨셉이다.
운가사 매표소를 출발해서 운가사를 거쳐 진달래 능선을 타고 대동문까지 올랐다가, 소귀천계곡으로 하산하다가
다시 진달래능선을 거쳐 백년사로 하산하기로 했다.

비온 뒤 북한산은 단풍이 한창이리라 기대를 품고 출발~


아직은 초입이라 늦여름의 푸르름이 남아있다. 아침햇살이 따뜻하게 우리를 맞는다.


동네 산행이라 간소하게 왔다.
집 창문너머의 쌀쌀한 공기때문에 잔뜩 껴입고 온 외투가 거추장스럽다.
사람들이 없어 한산한 등산길은 오랜만에 본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오르기 좋다.   


조금씩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나무들~


졸참나무인가? 가지각색 나뭇잎이 아름답다.


어느듯 붉게 물든 단풍잎도 발견~


잎새 위로 똑 떨어진 햇살이 낙옆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색감때문인지, 햇살이 없어서인지 쓸쓸해 보인다.



오르는 길에 바라본 서울. 4년만에 귀국한 친구는 서울이 참 그리웠다고 한다.




진달래 능선에서 바라본 봉우리들.
저어기 왼편에서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나란히~
그 자락에는 이곳보다 가을이 먼저 왔나보다.


저 멀리 도봉산자락도 보인다. 왼편 오봉부터 오른편 선인봉까지~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함께하는 벗들이 있어 행복한 산행이었다.

산이 늘 그 자리에서 나를 받아주듯,
친구도 늘 그렇게 나를 받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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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 진짜 잘찍었네요... 3분이서 찍은사진 행복해보입니다.. 후후..
    음악 조화도 괜찬아보여요.. 잘보고 갑니다.

    2008/10/29 07:39
    • 창림  수정/삭제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데...잘 봐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008/10/29 14:25
  2. 진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봤다. 내가 받아 주기 보단, 네가 받아줘서.. 고마웠다.
    이젠 하나 하나해서 둘이 아닌, 그냥 하나로 되 버린 너희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비록 내 잠자리 파트너를 빼았겼지만..

    2008/1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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